홍역 예방접종 백신 확보, 공급 안정화·확산방지 총력홍역 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당부
  • 경북 홍역환자가 2명이 발생해 경북도가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는 홍역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대구 파티마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경북 거주)이 지난 8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1명이 11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도내 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확진자 2명 모두 국가 지정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중으로 경상북도와 대구시 인근 보건소를 중심으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심층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를 시행 중이다.

    또 홍역 환자가 방문했던 의료기관 종사자와 내원객, 가족, 직장동료 등에 대해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접촉자 중 만2세 어린이가 발열을 동반한 발진 증상을 보여 12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이 높지만, 접종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 면역 저하자를 중심으로 유행 될 가능성에 대비 도내 홍역 예방접종 백신(MMR)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생후 12~15개월 영유아, 만 4~6세 어린이의 보호자는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을 예방접종 도우미 인터넷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고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무료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홍역 의심증상이 발생 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문의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홍역은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감염이 전파되며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