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갑 당원비대위 및 시·구의원, 반대 서명 한국당 대구시당에 전달
  • 21일 오후 동구갑 당원비상대책위원회 당원들이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 항의방문했다.ⓒ뉴데일리
    ▲ 21일 오후 동구갑 당원비상대책위원회 당원들이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 항의방문했다.ⓒ뉴데일리

    류성걸 전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 및 동구갑 당협위원장 임명에 반대하는 지역 당원들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1일 동구갑 당원비상대책위원회 당원들은 류 의원의 복당 및 당협위원장 임명에 반대하는 1000여 명의 서명을 한국당 대구시당에 전달했다.

    이들은 “류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한국당과 적대적 대결을 이어왔다. 절차상 하자를 떠나 필요에 따라 당을 이용한 자를 조직위원장에 선발하는 것은 기존 당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지난 해 12월 15일 한국당이 공지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요강을 인용해 “신청자가 당원규정 제5조인 제명·탈당자의 재입당에 해당하는 경우, 재입당 관련절차가 종료돼 최종입당 허가된 경우에 한해 공모신청 효력이 발생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류 전 의원은 공모신청 자격요건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항의에 나선 동구갑 당원비상대책위원회와 지역 시·구의원은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21일 오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류성걸 전 의원을 비롯한 복당 신청자에 대해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