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치유·레포츠가 어우러진 산림관광 벨트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산림사관학교 신설로 전문 임업인 양성
  •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환경산림자원국과 (재)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경북도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환경산림자원국과 (재)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경북도

    “경북도는 70%가 산림으로, 이를 활용한 산림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환경산림자원국과 (재)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북의 산림자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답을 찾고,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및 환경오염 사전예방을 위한 심도있는 토론이 열렸다.

    경북도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산림을 지역경제의 핵심자원으로 인식하고 호두클러스터, 돌배나무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영덕에 임산식용버섯 연구센터를 유치했다.

    또 산림경영단지와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 임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양모시설현대화 사업 등 국비사업을 확보해 산림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 표고버섯 클러스터 조성

    우선 도는 대표 임산물인 표고버섯의 생산·가공·유통을 집적한 표고버섯 클러스터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문경시 일원에 표고생산에 필요한 톱밥배지센터, 스마트팜 생산단지를 만들고 이를 청년 임업인에게 임대한다.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조성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산림 내 임목의 70%가 벌채 적령기를 도달한 만큼, 적극적인 수확 벌채를 통해 산림경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산림에서 부자경북의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또 산림관광 활성화를 위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힐링·치유·레포츠가 어우러진 산림관광 벨트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협력해 ‘백두대간 자생식물 페스티벌’을 지역축제 일정에 맞춰 연 2회 개최한다. 특히, 주변 마을에서 축제에 필요한 자생식물 20만주를 위탁 재배하고, 국가급 축제로 육성해 한반도 백두대간 자생식물 대표축제로 육성해 나간다.

    또 백두대간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백두대간 바이크 로드’ 26km를 조성하는 등 산림레포츠 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옛 선현들의 이야기가 있는 대표 구곡인 안동의 도산구곡, 성주~김천의 무흘구곡, 문경의 선유구곡, 영주의 죽계구곡, 문경~상주의 쌍룡구곡을 잇는 ‘경북구곡 유람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 임업인 육성위한 산림사관학교 운영

    도는 전문임업인을 육성하는 ‘산림사관학교’를 신설해 시범운영하고, 국가공인자격증을 지닌 산림기술자 교육기관인 ‘한국산림기술교육원’을 유치해 경북을 산림교육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우선 ‘귀·산촌 교육’등 3개 과정을 신설해 시범운영하고 향후 ‘한국산림사관학교’를 신설․유치해 연간 3만20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이 유치되면 교육생들로 인해 연간 20억원의 지역내 소비 진작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남북 교류협력사업으로 산림분야가 활성화 되면 산림교육 수요가 더욱 증가되고 산림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70%가 산림으로, 이를 활용한 산림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라”면서 “한국 전통국가정원과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유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