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36% 증가…장애인 편의지원 시험 확대, 면접 복장자율화 등 수험생 배려
  • 경북도가 올해 공무원 2446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비해 36% 증가한 수치이다.ⓒ경북도
    ▲ 경북도가 올해 공무원 2446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는 지난해 비해 36% 증가한 수치이다.ⓒ경북도

    경북도가 올해 공무원 2446명을 신규 채용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8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전체 채용규모는 31개 직렬에 2446명(소방직 제외)으로 지난해 1794명에 비해 3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베이비 붐 세대의 퇴직이 채용인원이 늘어난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행정직은 303명 늘어난 977명, 시설직은 58명 증가한 311명이며 사회복지직 145명, 농업직 122명, 연구·지도직 122명, 환경직 51명, 간호직 63명, 보건진료직 25명 등 대부분 지난해 보다 채용인원이 증가해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도는 도 자체 채용인원을 지난해 66명에서 올해는 7급 공채를 비롯해 121명으로 대폭 증원해 일자리 창출, 저출생 극복, 문화관광, 이웃사촌 시범마을사업 등 민선 7기 역점시책을 추진하는데 우선 배치한다.

    또 도민의 식생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공중보건 연구사 9명을 채용해 도매시장 잔류농약 검사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올해부터 장애인 편의지원 제공을 공개경쟁시험에서 경력경쟁 시험까지 모든 시험에 확대 실시하며 서류제출 기한도 도착일 기준에서 제출 마감일 우체국 소인분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채용 인원을 확대했다”면서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험관리로 우수인력을 선발해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장애인 구분모집 90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54명, 보훈청 추천 32명, 고교졸업자 구분모집에 21명을 채용하는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공직진출기회도 부여했다.

    시험 일정은 3월 5일 수의 7급 시험을 시작으로 연구․지도직 등은 4월 6일에, 9급 행정, 사회복지직 등은 6월 15일, 7급 공채와 기술계 고교 구분모집 등은 10월 12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