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에 직접 승선…지혈 및 저체온증 보호 조치
  • ▲ 환자상태 살펴보는 문성원 경장.ⓒ포항해경
    ▲ 환자상태 살펴보는 문성원 경장.ⓒ포항해경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밤 10시 50분경 구룡포 동방 13마일(24km)해상에서 조업중인 통발어선 A호의 응급환자 B씨(57)를 응급조치 했다고 밝혔다.

    A호의 선장 C씨(44)는 선원 1명이 조업중 해상에 추락한 후 배에 다시 올라왔으나, 저체온증과 오른쪽 다리에 심한 상처 및 골절상을 입어 도움을 요청했다.

    포항해경은 사고 신고 접수 후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300톤급 경비정과 구룡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사고현장으로 신속히 급파하고, 문성원 경장, 이승민 경장이 밤 11시 30분경 A호에 직접 승선해 환자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A호에 승선한 해양경찰관들은 15일 새벽 00시 17분께 A호가 구룡포항에 도착할때까지 상처부위의 지혈과 체온보호 등 B씨를 안정시키고 대기중이던 119 구급차에 환자를 무사히 인계했다.

    한편, 선원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