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동해안지진 발샐시 정상가동포항시 선제적 지진방재 대응 활용 기대 커
  • ▲ 포항시는 지난 22일 안전 대응과 후속 조치를 위한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포항시
    ▲ 포항시는 지난 22일 안전 대응과 후속 조치를 위한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포항시

    포항시가 중점 추진하고있는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이  지난 10일 동해안 지진(규모4.1) 발생 시 정상적인 작동으로 선제적 지진방재 대응에 일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동해안지진 발생 직후 진동 및 기울기 이상을 감지해 지진발생 알림을 작동했고 분석 결과에 의하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K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광·무선통신을 이용한 감지센서를 시설물의 주요부분에 설치해 지진이나 여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과 균열을 감지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조기 경보를 통한 즉각적 대응으로 학생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포항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22일 안전 대응과 후속 조치를 위한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과 함께 대상기관인 흥해지역 학교, 영일도서관 관계자들이 참석, 지난 10일 발생한 동해안지진에 의한 시설물 지진영향도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진 대응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영일도서관 김미경 관장은 “이번 지진을 접하고 많이 놀랐는데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통해 건물이 안전한지 즉시 알려줘서 건물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진에 대비해 단계적으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의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지진 전조 감시 연구를 위한 ‘지하수 관측소’도 확대 설치하여 지진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현장 운영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KT와 함께 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보완하거나 모니터링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포항의 선제적 지진방재 대응 체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