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 등 중구 일원에서 개최‘해설과 함께하는 만세행진’·‘태극기와 함께하는 만세행진’ 등 진행
  • ▲ 3.1운동 기념 전야제 만세 행진 동선.ⓒ대구시
    ▲ 3.1운동 기념 전야제 만세 행진 동선.ⓒ대구시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운동 기념 전야제 행사가 28일 저녁 중구 동성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해 3.1만세운동 전날, ‘떨리는 밤’을 재연할 계획이다.

    이번 희망콘서트 ‘떨리는 밤, 함성전야’ 는 각계각층 시민 33인이 대형 한반도에 희망 LED등을 점등하는 화합과 평화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대구만세운동 주제공연 ‘함성전야’ △펑크밴드 크라잉넛의 ‘희망콘서트’ △시민평화합창단의 ‘희망 2019’로 이어진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33인은 각 기관․단체, 시민단체, 군인, 소방관, 경찰관, 간호사, 학생 및 청소년,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환경미화원, 택배기사 등 100년 전 3.1만세운동 시위대처럼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됐다.

    희망콘서트에 앞서 진행될 만세행진은 크게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 ‘해설과 함께하는 만세행진’은 100인의 시민 참가단이 서성로교회에서 대구의 만세운동을 빛낸 주요 인물들 등과 공간들에 대한 해설과 함께 교남YMCA까지 행진한다.

    또 ‘태극기와 함께하는 만세행진’은 약량시 한의약박물관 앞 광장에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까지 태극기와 LED태극기를 들고 만세운동을 재연,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이어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는 오후5시부터 태극기, 태극기 문양 바람개비 및 독립선언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김영민 대구YMCA 사무총장은 “100년 전 선조들이 3.1만세운동을 계획하고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면서 품었던 전날 밤의 떨림과 결의를 되새기고 기억하면서 100년 후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길을 찾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