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부경찰서 화재 감정 결과, 4층 남탕 입구 구둣방 내부 전기 콘센트서 발화
  • ▲ 지난 2월 19일 오전에 발생한 대구 목욕탕 화재로 3명이 사망, 총 91명 사상자가 발생했다.ⓒ뉴데일리
    ▲ 지난 2월 19일 오전에 발생한 대구 목욕탕 화재로 3명이 사망, 총 91명 사상자가 발생했다.ⓒ뉴데일리

    지난달 19일 발생한 대구 OO사우나 화재가 4층 남탕 입구 전면에 위치한 구둣방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대구 중부경찰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현장감식한 결과, 이번 화재가 4층 남탕 입구 전면에 위치한 구둣방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그 중에서도 좌측 벽면 하단에 설치된 2구 콘센트에 꽂힌 플러그 단자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콘센트 내부에서 트래킹과 전선 단락 등으로 전기적 발열이 발생해 화재가 난 것으로 결론지었다.

    트래킹이란 절연체 표면이 분진과 수분 등에 의해 오염 또는 손상된 상태에서 전류가 흘러 일어나는 미세한 발열·발광 현상을 말한다.

    향후 경찰은 국과수 감정서를 정밀 분석하고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OO사우나 화재로 사망자 3명을 포함, 사상자 총 91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