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체 제작…지진 극복과정 총망라전국 주요기관과 지자체에 정보 제공객관적 평가분석, 현장감 표현 등 사실적 기재
  • ▲ 포항시가 ‘11.15 지진 그간의 기록’백서를 발간했다.ⓒ포항시
    ▲ 포항시가 ‘11.15 지진 그간의 기록’백서를 발간했다.ⓒ포항시

    포항시는 지난 6일 ‘11.15 지진 그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자체 제작한 백서를 발간하고 책자와 e-book 형태로 전국에 홍보하기로 했다.

    이 백서는 2017년 11.15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현황과 현장의 신속한 초기대응, 피해복구 및 극복과정, 지열발전소·액상화 등 주요이슈는 물론, 지진 전담조직 운영과 방재정책 등 과정을 총망라해 담았다.

    지난해 행안부에서 지진백서를 발간한 바 있지만, 포항시는 시의 지진대응과 극복과정, 현재의 상황과 개선점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별도 제작했다.

    백서는 역대 지진과 비교한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계’로 나타내고 시간대별 대처와 상황별 대응사항을 ‘타임라인’에 기록해 가독성 높은 디자인으로 보여준다.

    또 사진과 보도자료, 미담사례 등 다양한 자료를 추가하여 현장감 있게 표현하고, 향후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정리돼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백서 제작을 위해 초기부터 기록되어 있던 자료를 상세하게 분류하고 5차례에 걸친 부서 검토 후 지진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간부공무원 자문을 거쳐 최종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포항의 지진극복 사례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중앙과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으로 재난을 극복한 국가적인 롤모델이 됐다”며 “이러한 위기를 이겨낸 저력과 하나 된 마음으로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