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참여형’ 신축 진행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오는 29일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이전·신축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는 1976년에 지어진 건물로 노후되고 협소해 청사 신축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적당한 부지가 없어 청사 이전에 난항을 겪다 지난해 말 대체 부지를 확보하게 되면서 행정복지센터 신축이 가능해졌다.

수성구는 본격적으로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 이전·신축 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청사건립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한 바 있다.

청사 건립 추진 자문단은 공고를 통해 모집됐으며 동 협력단체 및 일반 주민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수성구는 이들 추진자문단이 공사 진행 중 의견 제시는 물론 최초 단계인 설계안 공모 시점부터 구청과 의견을 공유해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가 준공될 때까지 구청의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주민참여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현재 시점에서 주민 활용도가 가장 높은 동 행정복지센터를 기존 관행이나 틀에 맞춰 건립하기보다는 주민과 같이 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모든 공공청사가 주민이 주인이란 생각으로 주민과 함께 지어나갈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는 총사업비 97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600㎡의 규모로 수성구 청솔로2길 64에 지어질 예정이며 1년여의 설계과정을 거쳐 2020년 신축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완공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