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그룹 조직, 학과에서 임용고시반 운영 등 주효
  • ▲ 지난 한 해 동안 수성대는 경찰, 보건교사, 소방직 등 각종 공무원 임용시험에 졸업생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성대 전경.ⓒ수성대
    ▲ 지난 한 해 동안 수성대는 경찰, 보건교사, 소방직 등 각종 공무원 임용시험에 졸업생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성대 전경.ⓒ수성대

    수성대학교 졸업생이 공무원 임용시험에 대거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수성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경찰, 보건교사, 소방직 등 각종 공무원 임용시험에 이 대학 졸업생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 경찰행정과 졸업생 2명은 지난달 29일 발표된 2018년 3차 경찰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경찰행정과 졸업생인 최준수가 대구지방경찰청의 경행특채(경찰행정과 출신 특별채용 시험)로, 기민수씨가 경기남부경찰청 일반공채에 최종 합격해 임용을 기다리고 있다.

    수성대 간호학과도 역시 졸업생들의 보건교사 및 소방관 임용시험에 대거 합격했다. 지난해 초 충남 및 대구지역 보건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졸업생 김재웅씨가 충남 태안교육청에서, 장소연씨는 대구일중학교에 각각 근무 중이다.

    간호학과 졸업생 김슬기·김진영·신동익·이재환씨 등 4명이 2018년 대구지역 및 전북지역 소방직 임용시험에 합격해 일선 소방서에 배치 근무 중이다.

    특히 간호학과는 지난 2017년에는 졸업생 김근영·전재현씨가 대구지역 소방직 임용시험에 합격하는 등 해마다 3~4명씩 소방관을 배출하고 있어 학생들마다 소방직 공무원 임용시험 도전 바람이 불고 있을 정도다.

    치위생과 졸업생 배민정씨도 2018 경북도 보건직 임용시험에 합격, 경산시 보건소에 근무하고 있고 유아교육과 졸업생 최은숙씨 역시 지난해 전북지역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 공립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다. 배민정·최은숙씨는 졸업후 4~6년 정도 치과병원과 사립유치원에 각각 근무하다가 뒤늦게 공무원임용시험에 뛰어 들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처럼 수성대의 공무원 임용고시 합격 증가는 임용고시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스터디그룹 조직하거나 학과에서 임용고시반 운영, 방과 후 임용고시 대비 특강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멀티 서포터 시스템’을 운영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김선순 총장은 “우리 졸업생들이 어려운 공무원 시험에 많이 합격해 너무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생들이 공무원 등 양질의 취업처에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