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부문 20개 실천과제 제시2023년까지 지역차원의 구체적 대응 방안 담아…총 2884억원 투입
  • 8일 경북도는 2023년까지 향후 5개년에 걸친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부문별 실천과제와 투자계획, 추진목표 등을 밝혔다.ⓒ경북도
    ▲ 8일 경북도는 2023년까지 향후 5개년에 걸친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부문별 실천과제와 투자계획, 추진목표 등을 밝혔다.ⓒ경북도

    경북도가 농식품 유통혁신 청사진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농정 핵심인 ‘농식품 유통혁신’에 대한 구체적 밑그림을 드러낸 것.

    8일 경북도는 2023년까지 향후 5개년에 걸친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부문별 실천과제와 투자계획, 추진목표 등을 공개했다.

    민선 7기 취임 이래 현장 곳곳에서 농민의 소리를 들어온 이철우 지사의 농정철학이 녹아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선도(First), 혁신(Innovation), 가치창출(Create value)을 핵심가치로 삼고 유통구조 개선, 판로확대, 유통환경변화 대응 등 5개 부문에 걸쳐 20개 세부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또 정책대상에 따른 투-트랙(Two-track) 전략도 눈에 뛴다. 중·대형 농가에 대해서는 산지유통, 도매시장 등 관행 유통시스템의 효율화를, 고령․ 소농 등 취약층에 대해서는 로컬푸드, 직거래, 사이버 마켓 진출 확대 등 지역단위 판매 채널을 확충한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에 소요되는 투자재원은 2019년부터 5년간 국·도비 기준으로 2884억원(국비1527, 도비 1357) 정도가 예상된다.

    도는 농식품 유통전담 기관으로 정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재)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오는 4월 1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밖에 산·학·연·관 관련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정책 자문기구인 농식품 유통혁신위원회도 곧 발족시킬 예정이며 생산자, 기업체, 관련 유관기관 등의 애로․고충사항을 상담하고 해결해 줄 종합상담소도 2020년 상반기내에 운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그동안 통합마케팅, 브랜드화, 직거래, 수출, 농식품 가공 등 가시적 성과와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농가들의 안정적인 가격과 판로확보에 고충이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민선7기 농정 목표인 ‘제값 받고 판매 걱정없는 농업 실현’의 모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