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가구 추가 보급, 총 설치비 약 60% 지원월 평균 6000원~1만3000원 정도 전기요금 절감 효과 일반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1종 대상자, 선착순 20가구 한해 설치비 전액 지원
  • ▲ 대구시가 아파트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한다.(사진은 미니태양광 설비 설치모습)ⓒ대구시
    ▲ 대구시가 아파트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한다.(사진은 미니태양광 설비 설치모습)ⓒ대구시

    대구시가 아파트 베란다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 일부 지원을 확대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기요금 경감혜택을 위해 지역 소재 연립주택 및 단독주택 포함, 아파트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앞서 대구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054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했으며 올해 사업비 4억5000만 원을 확보해 약 1천 가구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가구당 설치비는 55만원~75만원으로 용량·업체별로 상이하며 미니태양광 모듈 용량에 따른 지원 금액은 △300W이상 44만원 △300W미만 41만원으로 설치비 60%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동일 건물 내 10가구이상 신청 및 설치 시 가구당 3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일반 생계급여 및 의료급여 1종 대상자는 관련 증빙서류 구비해 신청하면 선착순 20가구에 한해 설치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시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8개 시공업체 중 설치가격, 현장 확인 및 AS조건 등을 살펴 시공업체를 선택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관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에서 오는 11월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예산소진 시 조기마감 된다.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모듈거치대 등으로  구성돼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이 인버터를 통해 가정용 전원으로 변환돼 콘센트로 전달되는 형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300W를 설치할 경우 900리터형 양문형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전기 생산으로 한 달 평균 최소 6천 원 정도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월 평균 29kWh정도 전기 생산으로 기본적인 전력절감 외에 누진세 적용구간을 한 단계 낮춰 줄 가능성도 있어 전기요금 추가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발전량은 일조량, 설치방위, 건물 간 음영여부 등 주위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미니태양광 설치로 전기요금 절감 혜택 이외에 에너지 소비주체인 시민이 에너지 생산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에너지 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줄 수 있다”며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에 많이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