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청소년의회교실 문경 호서남초 51명 참여찬반토론, 표결 등 의회 민주주의 의사결정 방식 체험
  • ▲ 경북도의회는 지난 1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문경 호서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 51명을 대상으로 제23회 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는 지난 1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문경 호서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 51명을 대상으로 제23회 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올해들어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문경 호서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 51명을 대상으로 제23회 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호서남초 학생 51명과 지도교사 2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경출신 고우현 도의원(교육위원회)은 직접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을 맞이했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단순히 본회의장 견학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고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날 학생들은 의장 선거, 찬반 토론 및 전자투표를 통한 조례안과 건의안을 처리하는 등 실제 경북도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을 체험했다.

    특히 의장 선거에는 4명의 출마자가 정견 발표를 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직접 선출하기도 했다.

    또 미래의 도의원을 꿈꾸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본회의장에서 직접 발언하는 시간도 가졌다.

    고우현 의원은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직접 도의회를 방문해 일일 도의원의 역할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지방의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도의회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04년부터 매년 청소년의회교실 운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22개 학교에 1747명이 체험에 참여한 가운데 올해에는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