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개원 예배, 커팅식 후 개원떡 나누며 환자 맞이새 병원 방문 첫 번째 환자에 건강검진권 증정 이벤트도 마련
  • ▲ 지난 15일 성서에서 둥지를 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첫 진료를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병원 개원 테이프커팅 장면.ⓒ동산병원
    ▲ 지난 15일 성서에서 둥지를 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첫 진료를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병원 개원 테이프커팅 장면.ⓒ동산병원

    지난 15일 성서에서 둥지를 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첫 진료를 시작했다. 새벽 12시부터는 응급실도 본격 가동됐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대구의 서쪽에 새 병원을 건립하고 120년의 역사를 이어간다. 대지 4만228.4㎡(1만2169.03평), 연면적 17만9218.41㎡(5만4213.32평), 지하5층, 지상20층의 1041병상을 갖춘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이다.

    최첨단 환자 최우선 설계로 심뇌혈관질환센터·암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측은 이날 진료에 앞서 7시 30분부터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이사장, 계명대학교 신일희 총장,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및 의료원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개원 예배’를 개최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지난 120년 역사를 바탕으로 향후 100년을 바라보면서 새 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첫 날”이라며 “새 병원의 성공적인 안착은 훌륭한 시설과 환경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며 높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그리고 우수한 인재, 선진 의료시스템과 고객서비스 부분에서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사랑의 치유의 빛으로서 그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전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도 “잡초, 독초, 작은 돌멩이, 큰 바위 다 치우고 고랑까지 메우고 훌륭한 터를 준비했다. 오늘부터 환자 한 분, 한 분을 위한 신뢰의 씨앗, 치유의 씨앗을 열심히 뿌려야 한다. 치유를 받아서 나가는 씨앗 하나, 하나가 120년 전 존슨 의료 선교사가 뿌린 그 씨앗처럼 또 다른 씨앗이 되어 또 다른 기적을 이룰 것”이라며 새 병원 이전 개원을 축하했다.

  • ▲ 김권배 의료원장이 병원 첫 환자에게 방문선물을 주고 있다.ⓒ동산병원
    ▲ 김권배 의료원장이 병원 첫 환자에게 방문선물을 주고 있다.ⓒ동산병원

    한편 이전 개원 예배 후 학교법인, 계명대, 동산의료원 관계자들은 새 병원 현관입구에서 커팅식을 가졌다. 전 교직원의 환호성과 함께 테이프가 커팅되고 새 병원을 방문한 첫 환자에게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이 감사의 뜻으로 건강검진권 2장을 전달했다.

    이날 내원환자 김모씨(60·서구)는 “개원하는 첫 날 진료를 받으러 왔는데, 이곳이 동산병원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시설이나 병원 환경이 정말로 좋아져서 깜짝 놀랐다”며 “이렇게 좋은 병원에서 훌륭한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면, 금방이라도 병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