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저출생극복위원회 개최, 민관과 힘 모으고 실질적 콘트롤 타워로 거듭나
  • ▲ 경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2019년 제1회 경상북도 저출생극복 위원회’를 개최했다.ⓒ경북도
    ▲ 경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2019년 제1회 경상북도 저출생극복 위원회’를 개최했다.ⓒ경북도

    경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2019년 제1회 경상북도 저출생극복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19년 저출생 정책 추진방향 보고, 대구대 이진숙교수의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방향 및 전략’ 주제발표에 이어 위원 정책제안과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안정적인 분만, 건강한 출산 지원 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울진에 이어 상주에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 향후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강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지원 확대, 난임부부시술비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무상보육을 실현한데 이어 앞으로는 마을돌봄터를 비롯한 사회적 돌봄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보육환경 조성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이날 가장 활발하게 논의된 내용은 범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인구교육으로 우선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무원교육원 신규임용과정에 인구교육을 필수강좌로 개설하는 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학교교육에도 인구교육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시범학교를 지정․운영해 나가면서 내년도부터 도내 전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의무화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조례도 제정키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우리사회의 복합적 원인에 의한 결과로 이미 일어난 저출생 현상은 수십 년에 걸쳐 지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젊은 남녀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만남과 결혼의 기회가 많아지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