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융기관 간담회 개최…대출금 회수, 대출 이자 인상 등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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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지역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하대성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을 비롯한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9개소,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 3개소, 소상공인 기관 2개소 등 관련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부동산 거래 동향 및 금융권 역할, 지진피해 건의 국비 반영사업에 대한 금융권 참여,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간담회에서는 2월 현재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 현황은 총 1만2761세대 공급에 미분양 1373세대로, 미 분양률은 10.75%에 달하고 지난 2018년 3월 17.4%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지역 부동산 거래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는 물론, 지진 여파에 따른 아파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금 회수와 일정기간 상환유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정부 제1회 추경예산에 포항지진 극복을 위해 반영된 1131억원 중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민생안정 예산 648억이 적기에 대출이 가능하도록 기관 간 협력을 아끼지 않도록 당부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강덕 시장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은 매우 크다”며 “지역이 어려울 때일수록 금융권이 공동체 의식을 발휘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