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융기관 간담회 개최…대출금 회수, 대출 이자 인상 등 자제 당부
  • ▲ 이강덕 포항시장은 서민경제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포항지역 금융기관 간담회를 주관 했다.ⓒ뉴데일리
    ▲ 이강덕 포항시장은 서민경제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포항지역 금융기관 간담회를 주관 했다.ⓒ뉴데일리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지역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하대성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을 비롯한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9개소,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 3개소, 소상공인 기관 2개소 등 관련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부동산 거래 동향 및 금융권 역할, 지진피해 건의 국비 반영사업에 대한 금융권 참여,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간담회에서는 2월 현재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 현황은 총 1만2761세대 공급에 미분양 1373세대로, 미 분양률은 10.75%에 달하고 지난 2018년 3월 17.4%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지역 부동산 거래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는 물론, 지진 여파에 따른 아파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금 회수와 일정기간 상환유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정부 제1회 추경예산에 포항지진 극복을 위해 반영된 1131억원 중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민생안정 예산 648억이 적기에 대출이 가능하도록 기관 간 협력을 아끼지 않도록 당부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강덕 시장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은 매우 크다”며 “지역이 어려울 때일수록 금융권이 공동체 의식을 발휘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