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열릴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서 최종 결정
  • ▲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문화재청에 도동서원을 세계유산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했다. 사진은 도동서원 전경.ⓒ달성군
    ▲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문화재청에 도동서원을 세계유산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했다. 사진은 도동서원 전경.ⓒ달성군

    달성군 도동서원이 세계유산목록 ‘등재권고’를 통지받았다.

    14일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에 따르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하 이코모스)가 문화재청에 도동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에 대해 세계유산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코모스의 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등재 신청한 9곳 서원 모두를 등재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2018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한국의 서원’은 도동서원(대구 달성)을 비롯해 소수서원(경북 영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옥산서원(경북 경주),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이번 권고안에 따른 ‘한국의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6월에 열리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문오 군수는 “도동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대구는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면서 “세계유산에 반드시 등재되도록 최종 등재 시점까지 문화재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군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