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특강, 베네수엘라 국가 몰락 전철 밟아 비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후 한국당 대구시·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위기 헌법수호’ 주제로 제15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특강을 가졌다.

    이날 나 대표는 최근 패스트트랙 저지과정에서 빚어진 한국당 의원들의 단합이 뛰어났고 베네수엘라 몰락 10년 과정 전철을 현 정부가 그대로 밟아가고 있다며 통계수치를 조목조목 제시하며 현 정부 경제실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 나 대표는 최근 정부 여당과 국회 등원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것을 두고 “안 싸울  수 없다”고 한숨지으며 “지금 현재 온통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이 정부가 실정하고 대한민국을 왼쪽으로 바꾸려하는 등 대한민국의 피를 바꾸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현 정부는 사회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가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나라 정책기조가 바뀌고 있어 여기저기 가다보니 제가 투사가 돼 버렸다. 그런데 (제가 원내대표)해보고 나니까 괜찮죠”라고 말해 여성 당원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 ▲ 왼쪽 두번째 부터 곽대훈, 정태옥, 이만희 의원.ⓒ뉴데일리
    ▲ 왼쪽 두번째 부터 곽대훈, 정태옥, 이만희 의원.ⓒ뉴데일리

    나 대표는 특히 최근 패스트트랙 저지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잘 막았다고 전제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빠루와 해머들고 나타났고, 문을 깨고 그들(민주당)은 저희가 저지하고 있는 문 앞을 폭력장으로 만들었다. 우리보고 국회선진화법 위반했다고 했는데 우리는 그들을 폭력행위처벌위반으로 고발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금 우리는 청년실업률 최고를 보이고 있고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반기업 정책으로 IMF 후 최저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나라 전체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과정으로 가고 있다. 대한민국을 신독재길로 만들고 있다”고 현 정부를 좌파독재정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서는 대구경북 곽대훈·정태옥·이만희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 ▲ 특강 후 여성당원과 나 대표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특강 후 여성당원과 나 대표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