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재배 목표물량 전년대비 232% 증가, 농가소득 향상 기대
  • ▲ 대만 수출 선적 위한 영덕 봄배추 수확 장면.ⓒ영덕군
    ▲ 대만 수출 선적 위한 영덕 봄배추 수확 장면.ⓒ영덕군

    영덕군이 계약재배하고 있는 봄배추의 대만 수출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봄배추 대만수출은 24농가 27ha로 1700톤을 계약했다. 수출가격은 kg당 185원으로 포기당(2.5kg 기준) 약 463원이다.

    300평 당 139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올해 영덕군의 봄, 가을배추 수출 목표는 3000톤이다.

    이번 봄배추 대만수출 계약은 청명, 부림교역 등 4개 배추생산농가는 지속적인 상생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목표물량이 작년대비 232%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추는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폭락과 산지폐기 등의 문제로 농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채소품목 중 하나다.

    영덕군은 이러한 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하여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수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완준 유통기술과장은 “영덕배추는 아삭하고 식감이 좋아 작년 대만수출에서 이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며 “봄배추를 순조롭게 출하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