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상시감시시스템 구축…운영 및 관리 강화측정·분석 공개,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로 주민 불안 해소
  • ▲ 포항시 청사 전경.ⓒ포항시
    ▲ 포항시 청사 전경.ⓒ포항시

    포항 SRF(고형폐기물)시설이 안전하게 관리·운영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포항이앤이 발표에 의하면, 3월부터 5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대기오염물질 일평균 배출농도는 대기환경보전법 제16조 규정의 배출허용기준 대비 △먼지 11.8% △질소산화물 24.47% △황산화물 0.57% △염화수소 29.87% △일산화탄소 7.04% 수준에서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법인인 포항이앤이는 “포항 SRF시설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대비 0.57%부터 29.87%로 배출되고 있어 안심해도 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옥신은 신뢰성운전기간동안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측정·분석한 결과 법적 허용배출기준 대비 7% 수준으로 아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측정·분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 현황.ⓒ포항시
    ▲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 현황.ⓒ포항시

    포항시 관계자는 “다이옥신 검사는 연간 2회 하도록 돼 있지만, 다이옥신 상시감시시스템을 구축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주민과 함께 공개측정하고 주민이 원하는 날짜와 검사기관에 의뢰하는 등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포항 SRF시설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6단계의 방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최근 인근 지역 주민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다며 시설 운영 중지 등을 요구하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주민대표, 시의원, 운영사, 공무원, 전문가를 포함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RF 시설의 안정성, 주민건강영향조사 등 주민과 함께 토론하고 소통해 상생의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