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개인적인 일로 상생정책 실패는 아냐”
  • ▲ 최근 경북도-허난성 한중문화전파유한공사 업무협약 장면. 왼쪽이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경북도
    ▲ 최근 경북도-허난성 한중문화전파유한공사 업무협약 장면. 왼쪽이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경북도

    대구경북 상생협력 차원에서 상호 교환 파견한 한만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결국 대구시로 유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경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한 국장 개인이 여러 개인적인 문제가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지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처분에 따르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6개월 전에 경북도로 파견된 한 국장은 그동안 갑질·성희롱 논란이 불거지면서 심한 스트레스로 몸이 상당히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장이 대구시로 유턴하면 당장 대구경북 상생이 삐거덕거리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야심차게 시작된 상생정책이 자칫 정책실패로 인식될 경우, 향후 전개될 여타 대구경북 상생정책의 판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것.

    대구시와 경북도에서는 좋은 취지로 시작된 것이 개인의 문제로 인해 상생이 휘청되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한 경북도청 간부공무원은 “만약 한 국장이 6개월 만에 대구시로 돌아간다면 이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지 그동안 대구경북이 추진한 상생 정책이 실패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대구시와 경북도청의 업무스타일과 조직이 서로 다른 측면이 있어 불거진 일일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