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우수저류시설설치 공모사업 최종 선정…국도비 확보

청도군(군수 이승율)이 우수저류시설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61억원을 학보했다.

지난 21일 청도군에 따르면, 2020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5월 30일 행정안전부를 방문 건의한 ‘유호지구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93억원인 이 사업은 2018년도부터 유호리 일원 침수예방을 위한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계획을 수립, 행정안전부에 사업설명, 현장방문평가 등을 거쳤다.

군은 지난 4일 2020년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신규대상지구에 대한 최종선정심의회에 김태곤 안전건설과장이 발표자로 참석, 유호리 마을의 침수피해현황과 우수저류시설설치 사업의 타당성∙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피력했다.

특히 이승율 청도군수는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이 사업을 집중 건의하는 등 발빠른 행보로 전국 18개 대상지구 중 5위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6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일궜다.

이번 대상지구인 유호리는 저지대 주거밀집지역으로서 호우시 내수배제능력 부족으로 상습적인 주택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번 공모사업선정으로 인해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호리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은 빗물 1만5천톤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 마을 내 배수관거 개량 2km, 간이펌프장 1개소 및 저류시설 상부 주민편의시설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군수는 “당해 사업의 조기 착공과 완공을 위해 금년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0년 1월 착공해 2021년 6월 전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