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20만명 방문 기념 이벤트 실시전년대비 3만8000여명 이상 증가, 달성일 1달 정도 빨라
  • ▲ 울릉군은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20만 명 관광객 돌파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울릉군
    ▲ 울릉군은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20만 명 관광객 돌파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울릉군

    울릉군은 21일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군수와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관광객 20만 명 돌파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20만 번째 관광객에게 특산품 및 꽃다발 등을 증정했다.

    이날 행운의 주인공은 포항에서 오전 9시 10분 출발한 우리누리호편으로 울릉도를 찾은 대전시에서 온 배영태(64)씨로 아내의 회갑 기념 차 1박2일 일정으로 가족들과 울릉도를 방문했다.

    19만9999번째 관광객은 광주광역시에서 온 조금선(72)씨로 형제들과 울릉도를 찾아왔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됐다. 또 2만1번째 관광객은 군산시에서 온 이형길(69)씨로 친구들과 친목도모로 울릉도 여행길에 올랐다가 뜻하지 않은 행운의 기쁨을 누렸다.

    이들에게는 축하 꽃다발, 지역특산품인 산채나물 세트를 비롯해 지역 관광시설물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을 제공했다.

    지난 21일 올해 관광객 20만 번째 달성일은  지난해 7월 26일과 비교하면 한 달 이상 빠른 기록이다.

    울릉도 성수기 관광객 입도수가 평년 8만여명 이상인걸 감안하면 관광객 50만 시대를 거론하는 것이 섣부른 추측만은 아니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013년 41만명을 돌파한 이래 세월호,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주춤해 오다 2016년 이후 꾸준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최단기간 관광객 수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여객 노선 증가 및 접근성 개선과 울릉 일주도로 개통으로 관광지를 쉽고 빠르게 둘러볼 수 있게 된 영향이 큰 것으로 울릉군은 분석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만족도 높은 관광프로그램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오고 싶은 친환경 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방문기념 이벤트를 계속 진행해 30만번째, 40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