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WEC한국위원회와 공동 개최…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 추진방안 논의
  • ▲ 대성그룹이 세계에너지협의회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과 동북아 에너지협력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사진은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대성에너지
    ▲ 대성그룹이 세계에너지협의회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과 동북아 에너지협력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사진은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대성에너지

    대성그룹이 세계에너지협의회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과 동북아 에너지협력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오는 28일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한국위원회(이사장 김광식)와 공동으로 동북아 에너지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한국·러시아·일본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세계 가스시장 상황과 러시아에서 한반도까지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실현가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추진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특히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 확대, 러시아와 중국간의 파이프라인 가스(PNG) 거래 본격화 등 시장변동에 따른 한국·러시아·중국·일본 등 관련국들 입장 변화도 점검한다.

    콘퍼런스는 한국·러시아·중국·일본 등이 모두 회원국으로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WEC를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 협의의 플랫폼으로 활용, 실질적인 논의의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러시아에서 한반도에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은 참여국 모두에게 실익이 되는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걸림돌 때문에 수십 년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정부간의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더라도 WEC라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국제 민간기구를 통해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지속되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콘퍼런스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WEC 세계에너지총회에서도 이번 주제와 관련한 세션이 마련될 예정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번영을 위한 에너지(Energy for prosperity)’를 주제로 열리는 WEC 아부다비 총회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지난 2016년 WEC 회장에 취임해 활동하고 있는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이 지난 3년 임기 동안 준비한 글로벌 에너지 이벤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