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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 김상욱 사장, 연임 가능할까…‘리더십’ 시험대

연임 가능설 솔솔…노조와 협의점 찾아야
대표이사직, 이달 말 이사회 소집 주주총회서 최종 승인

입력 2019-07-11 14:10

▲ 엑스코 김상욱 사장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향후 노조와의 마찰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뉴데일리

최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으로 대구 엑스코 김상욱 사장의 대표이사직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반발하면서 향후 김상욱 사장 리더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욱 사장 임기는 오는 9월 말로 일각에서는 당초 지역 출신 인물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거론된 인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김 사장 연임가능성에 다소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엑스코에 따르면 이사회 소집은 이달 말쯤 열릴 예정으로 이번 이사회를 통해 공모나 재신임 여부 등을 결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엑스코 대표이사직은 3년 임기로 김상욱 사장은 올해 9월말 임기 만료된다. 통상적으로 두 달 전 이사회 소집 등 절차가 진행되므로 이전에 이미 지역 인사 여러 명이 거론돼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재까지는 조용한 상태다.

거론되는 인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검찰 불기소처분으로 김 사장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많은 직원들은 노조집행부가 사감을 갖고 독선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보내는 시선도 있다. 엑스코 노조는 전체 약 60명 직원 중 34명이 노조원으로 포함돼 있다.

엑스코 노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직원들 진술 번복 등으로 인해 증거불충분으로 검찰이 혐의없음 처분했으나 그러한 ‘사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외에도 제소한 건이 여럿 더 있기 때문에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벡스코 경우는 2년 임기 1년 연장에 반해 엑스코는 3년 임기 3년 연장으로 한 사람이 6년간 맡게 된다. 연임 규정을 포함해 오는 18일경 노조 임시총회에서 여러 안건들을 다룰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사장은 그간 직원 연차수당 지연지급과 노조 와해 시도 등 직원들과 적지 않은 마찰을 빚었으나 엑스코 내부 긍정적인 변화도 가져왔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실제 김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전시회 국제화’를 위해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재임 2년 동안 연속 경영평가 A,  역대 당기순이익 최대 달성 등 큰 성과를 이뤘다는 인정도 받고 있다.

또 엑스코 최대규모 행사인 2021년 세계가스총회와 제2전시장 확장 등 굵직한 현안도 차질없이 준비해 오고 있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2017년 1월 취업규칙 변경을 반대하던 직원 60여 명의 연차 미사용수당 을 늦게 지급한 혐의로 대구고용노동청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에 연차수당 지연지급은 출장 등으로 인해 하루 늦어진 경우로 8일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했다. 별개로 북부경찰서가 송치한 김 사장 노조 와해 시도에 대해서도 검찰은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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