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설립 타당성 검토
  • ▲ 포항시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뉴데일리
    ▲ 포항시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뉴데일리

    포항시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 및 외부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검토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주관사인 ㈜캡스톤브릿지 고주형 대표는 △의과대학 설립 및 연구중심병원 지정 단계별 추진 전략 △의과대학 및 연구중심병원 신설 필요성, 여건 및 현황 △의과대학 및 연구중심병원 특성 및 규모 △연구중심 병원 지정효과 등 연구 방향에 대해 보고를 했다.

    시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포항지역의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포항지역의 특성과 의료여건,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지역의 우수한 R&D 기반시설을 활용한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의 기능 및 규모, 설립비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설립 타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정치권에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정계와 의료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의과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포럼 개최 등 범시민 공감대 확산을 통해 의과대학 설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항시는 현재 세계적인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수준 높은 포스텍의 기술역량 등 최첨단 과학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특히 최근 전국 최초 ‘강소개발연구특구’ 지정으로 바이오·의료·소재 등 공동연구를 통한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 의과대학이 설립될 경우, 시민 의료복지 개선과 정주환경 개선으로 도시발전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며, 도시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하여 의과대학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