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 지난 15일 창립총회 개최발전협의회 출범…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도모
  • ▲ 지난 15일 창립총회를 가진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구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 지난 15일 창립총회를 가진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구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17일 대구 치맥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대구 수제 맥주 산업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대구시(시장 권영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재부, 국세청 등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전국 최초 지역축제 행사장에 수제 맥주 판매가 가능하도록 규제 개선한 결과 올해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맥주를 선보여 축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수제 맥주 시장 규모는 633억 원에 이르고 지난 3년간 약41%가량 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대기업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가전제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성장에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역 수제 맥주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했다.

    지난 15일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성서 신기술산업지원센터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는 수제 맥주의 개발·창업지원·인력양성 및 마케팅 지원 등 육성정책 기본 계획 수립 후, 오는 9월 경 소규모 문화 행사를 동반한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에는 수제 맥주 제조면허가 발급된 양조장을 갖추고 있는 대경맥주, 펠리세트, 대도양조장 등을 비롯한 약 20여명 관련 산업 종사자 및 전문가로 구성됐다.

    박학정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장은 “지역 수제 맥주 산업 분야 현실은 아직 걸음마 수준인 단계다”며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대구치맥페스티벌 등을 비롯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대구가 수제 맥주 대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