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대기승객 이용 편의 제고약령시 앞 등 16개 정류소 24대 확대 운영
  • ▲ 대구시가 시내버스 정류소에 에어송풍기를 추가 설치한다.(사진은 송풍기 설치 전후 모습)ⓒ대구시
    ▲ 대구시가 시내버스 정류소에 에어송풍기를 추가 설치한다.(사진은 송풍기 설치 전후 모습)ⓒ대구시

    대구시가 폭염을 대비해 시내버스 정류소에 에어송풍기를 확대 설치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이달 26일까지 시내버스 정류소 16개소에 에어송풍기 24대를 추가 설치해 9월말까지 운영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대구시는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은 약령시 앞·건너, 경상감영공원 앞·건너 등 대중교통전용지구 주변 정류소 4개소를 포함한 총 16개 정류소에 에어송풍기 24대를 설치했다.

    에어송풍기는 정류소 내 설치된 작동 스위치를 누르면 3분간 작동 후 자동으로 정지하며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바람을 순환시킨다.

    지난해 동대구역 앞·건너 정류소 에어송풍기 10대 시범 운영에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져 올해는 약령시 앞 등에 추가 설치하게 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운영하는 정류소는 시내버스 이용객을 포함한 유동인구가 많고 별도 전기인입공사가 필요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 향후 시민들의 호응도 및 설치 효과 등을 검토해 확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 폭염저감시설 설치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