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고장에서 만나는 시원한 휴식
  • ▲ 마늘과 컬링으로 유명한 경북 의성은 사실 평생의 터전을 정하는 귀농인들이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한 힐링 명소로 유명하다. 조문국박물관을 비롯해 숲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의성군
    ▲ 마늘과 컬링으로 유명한 경북 의성은 사실 평생의 터전을 정하는 귀농인들이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한 힐링 명소로 유명하다. 조문국박물관을 비롯해 숲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의성군

    “이번 여름, 제대로 걱정없이 휴가를 보내려면 의성으로 가자.”

    마늘과 컬링으로 유명한 경북 의성은 사실 평생의 터전을 정하는 귀농인들이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한 힐링 명소로 유명하다. 자연경관과 인심이 좋아 경북 귀농인구 1위, 전국 3위를 차지할 정도다.

    ◇ 재미·안전·역사공부까지조문국박물관

    의성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조문국박물관은 여름을 맞아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자이언트트리, 왕릉발굴터 놀이벽, 유물발굴터 분수, 금동관벤치 분수, 터널분수 등과 온가족이 쉴 수 있는 그늘막이 준비돼 있다.

    이곳은 수심은 30cm를 넘지 않고, 평일 4명·주말 7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심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최고라는 평이다. 

    물놀이 후에는 박물관에 가보자. 잘 꾸며진 전시관에서 지역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고, 가족문화체험실에서는 전통 탈, 한지공예, 종이금관 등 8가지를 만들 수 있어 많은 어린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여름에도 얼음이 언다? 빙계군립공원
     
    여름엔 찬바람이 부는 빙계계곡도 관광객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빙계계곡에 위치한 풍혈과 빙혈에서는 찬바람이 나오고 얼음까지 언다. 신기한 광경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지만 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그 뿐만이 아니다.

    풍혈과 빙혈 외에도 빙계 8경으로 불리는 인암, 의각, 물레방아, 용추 등 사연이 있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더불어 야영장, 오토캠핑장, 피크닉장도 조성돼 있어 운치있는 여름밤을 보내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의성에는 숲도 빼놓을 수 없다. 사계절 모두 좋지만 특히 여름은 피톤치드의 발산량이 많아 시원함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의성군 옥산면에 위치한 금봉자연휴양림은 그런 숲의 장점을 넉넉히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숲속의 작은집’처럼 운치있는 숙소와 산책하기 좋은 금봉산 자생식물원이 이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자연의 소리에 잠을 깨고 향기정원, 바람정원, 덩굴식물원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된 자생식물원을 거닐면 저절로 몸과 마음의 때가 확 날아간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은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로 가볼 곳이 정말 많다. 또 관광객들을 넉넉하게 감싸주는 자연과 의성 사람들의 인심덕에 다시 찾아주는 분들이 많은 곳”이라며 “의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