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일본정부 일방적 경제보복조치에 규탄 성명서 발표도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등 참석해 일본 규탄
  • 경북도의회(의장 장경식)는 6일 일본정부의 일방적 경제보복 조치 발표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규탄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도의회 지난 5일 의회 청사에 경제보복 철회 플래카드를 게시한데 이어 이날 오후 3시 의회 전정에서 장경식 의장과 배한철 부의장 등 의장단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경제도발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행사는 장경식 도의회의장이 규탄 성명서를 낭독하고 이어서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의 결의 선창 및 의원 전원이 복창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 성명서를 통해 경북도의회는 먼저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와 백색국가 명단 제외 조치를 근거없는 적반하장이라고 규정했다.

    성명서에서 의원들은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백색국가 명단에서 일방적으로 제외한 것은 명백한 경제침략행위”라며 규정하고 일본의 즉각적인 사과와 철회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도의원들은 특히 “일본정부의 결정은 전범국가로서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없이 대한민국의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자 하는 경제침략행위며, 국제사회의 자유경제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 규탄 성명서를 낭독한 장경식 도의회의장은 “대한민국의 능력과 국민의 저력을 무시하는 일본의 조치에 대해 전 도민의 분노는 8월의 폭염보다 뜨거우며, 우리 경북도의회에서도 향후 지속적으로 일본에 대한 대응조치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규탄 성명서 발표에 이어 19일 오후 2시 경주 하이코에서 개최하는 ‘영남권 시도의회 지방자치법 개정 정책토론회’에서도 대구, 울산, 경남, 부산 등 5개 시도의회와 공동으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