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하층 중심, 타원 형태로 넓어지며 영향 범위 확대경상해안 태풍 영향권, 동해안 중심 호우·강풍‧풍랑 위험기상 ‘주의’
  • ▲ 천리안2A호를 통해 바라본 제10호 태풍 ‘크로사’(오전11시 30분기준)ⓒ대구기상청
    ▲ 천리안2A호를 통해 바라본 제10호 태풍 ‘크로사’(오전11시 30분기준)ⓒ대구기상청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타원 형태로 넓어지며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14일 오후 대구기상청(청장 전준항)은 태풍 ‘크로사’영향이 확대됨에 따라 경상 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동해안에 호우·강풍·풍랑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한 태풍 ‘크로사’는 최대풍속 시속 115km 강풍반경 약 430km인 중형급으로 북북서진 중이다.

    태풍 ‘크로사’는 하부 중심 영역이 타원 형태로 변하며 회전하며 북상 중으로 중심 부분이 넓어짐에 따라 영향 반경이 확대되고 있어 동해상 진입 후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풍이 강해지면서 높은 지형을 따라 수증기가 상승해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 곳에 따라 3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풍속 72km/h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예상,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또 대구기상청은 15일까지 경상내륙 20~60mm, 경북북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 100~200mm로 곳에 따라 300mm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기상청은 15일 오전 경상도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