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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돗물 필터 변색…망간이 발색원인으로 밝혀져

민간 전문조사단,조사결과 발표
배관세척 시행…상수관로 망간 제거

입력 2019-08-22 18:35

▲ 서정인(영남대 교수) 민간조사단장이 브리핑을 통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최근 포항 수돗물 필터 변색의 원인물질이 망간의 영향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포항 수돗물 필터변색의 원인물질 및 발생원인을 조사중인 민간 전문조사단은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 유량, 유속 변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유출

조사단은  민원발생지역에서 수거한 수도꼭지 필터와 저수조의 침전물을 전문검사기관에 조사 의뢰한 결과, 망간이 44% ~49%(한국수자원공사 수질안전센터 분석)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망간은 미네랄의 일종으로 지표수에 존재하는 용존물질이며 입자화되면 수돗물을 발색시키는 대표적 물질로 각 정수장에서는 망간을 염소로 산화시켜 제거한 후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번 수돗물 필터 변색은 먹는물기준(0.05㎎/ℓ) 이하의 망간이 관말지역 유속이 낮은 정체구간에 지속적으로 침착(퇴적)돼 있다가 유량, 유속의 변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유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개선책 포항시에 건의..백서발간 필요성 제기

민간조사단은 본 사건의 경과를 발표하고 중장기 개선책과 교훈사항을 정리할 수 있는 백서발간을 포항시에 건의했다.  

단기 개선책으로는 ▲망간 침전물 제거를 위한 민원지역의 지속적인 관세척 실시 ▲민원지역을 포함한 포항시 저수조의 균등수수 등 급배수 패턴개선 ▲관말지역 순환형 관로개량을 통한 수돗물 정체구간 해소 ▲수돗물 필터테스트를 통한 개선 모니터링 ▲저수조 청소주기를 상황에 맞게 재조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중장기 개선책으로 ▲오천지역에 배수지를 신설해 물공급 ▲누수율 저감 및 탁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상수배관의 체계적 관리방안 구축 ▲노후배관개선 등 대규모 투자방안 등 장기 로드맵을 구축해 추진해야 한다고 포항시에 건의했다.

한편,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등에 관한 규칙, 2017 먹는물 수질기준 해설서에 의하면 수돗물의 망간 농도가 수질기준 이내인 경우 음용이 가능한 것으로 적시하고 있다.

먹는물 수질기준은 체중이 60kg인 성인이 평생동안 매일 2L의 물을 섭취하는 경우 건강상 위해가 나타나지 않는 안전한 수준으로 결정된 값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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