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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북도당 “조국 임명은 문 정부 정체성 확인한 것”

경북 의원 10명,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사퇴 촉구 결의

입력 2019-09-12 17:42

▲ 한국당 경북 국회의원들이 추석 투쟁현안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촉구했다.ⓒ뉴데일리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지역 내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당 경북 국회의원들이 추석 투쟁현안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최교일)은 11일 긴급회의를 통해 사퇴 촉구를 위한 결의를 다지며 지역 보수층 민심에 불을 지폈다.

이날 회의에는 박명재(포항 남울릉), 김석기(경주), 송언석(김천), 김광림(안동), 백승주(구미갑), 장석춘(구미을),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이만희(영천·청도), 박영문(상주·군위·의성·청송),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 중 김정재, 강석호, 박명재 의원은 일정상 참여하지 못했다.

▲ 최교일 위원장(사진 가운데)이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뉴데일리

도당위원장에 새로 추대된 최교일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대해 법조계 30년간 몸을 담았던 검사출신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단언했다.

최 위원장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은)당의 문제만도 아니고 학생들조차도 참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당협 간 앞으로의 투쟁 방향에 대해 서로 공유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 총선 앞두고 도당 맡게 돼 짐이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주 의원은 “조국 후보자를 임명함으로해서 개인의 것이 아닌 정부의 몫이 됐다. 문 정부의 정체성이 확인된 것이다. 많은 이들이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하는 정체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백승주 의원이 이날 회의에서 “조국 후보자를 임명함으로해서 문 정부의 정체성이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뉴데일리

김석기 의원은 “국민을 우롱하고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찬 행태로 용납할 수 없다. 국민 분열을 조장하며 문 정부는 오로지 북한과 내년 선거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피의자 신분을 장관에 임명한다는 것은 대통령이 제 정신이 아니다”며 일갈했다.

장석춘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은 좌파 수장이다. 온 가족이 수사를 받고 있는데 장관에 임명한다는 것은 국민과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소리다. 국민들을 버리겠다는 소리인데 촛불 혁명이 그렇게 시작됐나”고 반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국 법무부장관의 임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으나 경북 도내의 릴레이 시위 등 향후 대책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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