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해수욕장, 명절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추석연휴, 8만여 나들이객
  •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광장에 마련한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추석 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포항시
    ▲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광장에 마련한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추석 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포항시

    포항시와 포항문화원이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광장에 마련한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추석 연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12일부터 14일까지 8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이번 행사에는 가족과 함께 우리떡 만들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마당이 열렸다.

    또 한과와 보리음료를 나눠 주는 부스 옆쪽으로 보름달 소원지 걸기, 포토존 등을 마련해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특히 송편 만들기와 노란 콩고물을 묻혀 바로 먹을 수 인절미 만들기는 단연 인기다. 생활용품을 짚풀로 만들어보는 짚풀 공예체험과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은 어른들 손을 잡고 나온 꼬마손님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영일대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 한명한명이 각자의 소망을 적어 하늘에 띄우듯 소원지를 걸고 기념촬영하는 것도 발길이 이어졌다.

    포항문화원의 안수경 사무국장은 “가족과 우리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전통이 잊혀져 가는 시대에 우리 고유의 민속전통놀이를 통해 여러 세대가 공감하고 우리민족의 생활역사를 체험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준비했다”며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체험을 하고 놀이를 즐기면서 모두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