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3일간 수성못 일원서 진행거리예술부터 시민참여까지 다양성 보여
  • ▲ 지난해 수성못 페스티벌 거리예술 공연 중 외봉인생 모습.ⓒ수성구
    ▲ 지난해 수성못 페스티벌 거리예술 공연 중 외봉인생 모습.ⓒ수성구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이 주최하는 수성못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수성못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수성못페스티벌은 수성못 일대에서 펼치는 예술체험을 겸비한 축제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지난 1월 대구시 우수지역축제 평가에서 1위에 선정돼 지원금이 50% 증액됐다.

    축제는 ‘함께 / 쉬다’라는 주제로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휴식과 힐링이 될 수 있는 축제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500여 명 출연진과 시민 ’함께’

    29일 진행될 올해 축제 주제공연은 수성못 상화동산을 무대로 예술가와 시민들이 하나 되는 총체극으로 수성구 기원과 발전을 기원하며 모든 출연진과 수천 명의 관객이 하나 되는 대합창을 노래한다.

    수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단체인 수성구여성합창단·TBC수성아트피아소년소녀합창단·대구MBC교향악단·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가 총출동하고 수성구민들로 구성된 수성하모니합창단 150여 명이 참여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과 100명의 무용수와 지역을 대표하는 소리꾼 곽동현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한다.

    첫날인 27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수성못으로 온다.

    70인조 오케스트라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해 수성못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품격 있는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또 축제 기간 매일 밤 수성못에서 아름다운 음악 불꽃쇼가 펼쳐진다.

    ◇ ‘축제 속 쉼터’ 책과 함께 머물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으로 수성못의 관문인 상화동산이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상화동산 잔디광장 중앙에는 대형 서가가 들어서고 잔디밭 곳곳에는 파라솔·해먹·텐트 등이 설치된다.

    수성구의 3개 구립도서관이 준비하는 축제 속 야외도서관이 차려지고 동네책방과 지역출판사가 준비하는 특색 있는 북 큐레이션도 꾸며진다.

    ◇ ‘아트로드’로 눈길

    수성못 남편 산책로에는 새로운 예술의 거리가 꾸며진다.

    예술가들의 작품 만드는 과정과 제작과정에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예술의 거리, 아트로드가 들어선다.

    축제 3일 동안 아트로드가 꾸며지는 남편 산책로는 시각적으로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수성못 페스티벌 행사 일정표.ⓒ수성구
    ▲ 수성못 페스티벌 행사 일정표.ⓒ수성구

    ◇ 거리예술공연으로 다양성↑

    2017년에는 50편이었던 신청작이 2018년에는 80편으로, 올해는 총 98편 작품이 거리예술공연 공모에 신청한 가운데 총 7편을 엄선했다.

    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 언제나 많은 사랑을 받는 풍선·비눗방울·서커스에서부터 민속놀이·비보이·난타까지 각 장르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거리예술가들이 3일 동안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 메이커실험실 등 어린이·청소년 참여프로그램

    축제 기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백일장은 당일 현장에서 주어지는 주제에 대해 운문 또는 산문으로 실시되며 사생대회는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 가능하다.

    다양한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메이커실험실’은 VR/AR·3D프린터·레이저커터·loT·드론·로봇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체험과 메이커 교육이 진행된다.

    ◇ ‘길 위의 먹방’ 로드 레스토랑

    맛의 거리 들안길에서는 28일 하루 동안 푸드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들안길을 대표하는 50여개 식당이 600m, 8차선 도로 위 로드레스토랑에서 전통 한식에서부터 세계 요리·퓨전 요리 등을 선보인다.

    매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50돈 금수저를 잡아라’를 비롯해 ‘들안길 가요제’, ‘OX 퀴즈쇼’, ‘도전 푸드파이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