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국비 203억원 확보
  • ▲ 침산ㆍ산격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위치도.ⓒ대구시
    ▲ 침산ㆍ산격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위치도.ⓒ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3억 원을 확보, 상습 침수지역인 북구 침산·산격지구에 총 사업비 405억 원을 투입해 종합정비에 나선다.

    침산·산격지구는 금호강 계획홍수위 보다 낮은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적은 강수량에도 침수되는 저지대 주택 및 3공단 공장 등 피해가 발생하는 상습침수 지역이다.

    이에 대구시는 2020년부터 국비 203억원 포함 총사업비 405억 원을 투입해 빗물 배수펌프장 2개소와 우수관로 5.1km를 정비해 2023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북구 침산·산격동 일대에 1100세대, 2800명, 건물 1275동 등이 침수위험으로부터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침산·산격지구는 금호강 수위 상승 시 역류 방지를 위해 수문을 닫고 빗물 펌프장을 가동해 내수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추진했으나 기존 빗물펌프장 시설은 80년대 중반에 설치돼 시설 노후와 주변 도시화로 기존우수관로 단면부족 등 침수가 반복돼 왔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통해 여름철 강수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미 추진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으로 상습 침수지역인 동구 중대동 지묘천 일원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신규 지정, 국비 9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제방보강과 하상정비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