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 실태와 예방 대핵’주제로 세미나 열어
  • ▲ (사)한국행정학회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실태와 예방 대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박동균 교수(사진 가운데).ⓒ대구한의대
    ▲ (사)한국행정학회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실태와 예방 대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박동균 교수(사진 가운데).ⓒ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가 지난 21일 한국행정학회 기획세미나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실태와 예방 대책’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학 교수뿐만 아니라 실무를 담당하는 현직 경찰관들이 함께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근 경제범죄와 사기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찰은 11월 말까지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만든다는 의미의 ‘서민 3불(不)’사기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 상태다.

    박동균 교수는 “보이스피싱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져 전화 가로채기와 같은 기본 수법을 벗어나 휴대전화를 원격조종해 없는 돈까지 대출받아 갈취하고 금융사기형, 저금리 대출로 유혹하는 대출 빙자형, SNS를 활용한 메신저 피싱형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특히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는 2006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지난해까지 전국 누적 피해액만 1조5000억에 달하며 대구에서 지난해 929건의 범죄가 발생해 103억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자금이체나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전화는 무조건 의심해야 하며 출처 불명의 문자 메시지나 유선으로 특정 앱을 설치하라고 제안하는 경우도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며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에는 지체없이 112로 신속히 신고해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동균 교수는 국내 치안행정 분야 전문가로 안전 및 치안분야의 우수한 연구업적과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 논문 발표 등 활발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