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원인 암모니아 가스 30%가량 저감 효과 입증…현재 개발 진행 중수상 팀, 대학 창업유망팀 300대회서 40위권 확정
  • ▲ 2019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구대 학생들이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왼쪽부터 노도영·홍준호·오석권 학생 순)ⓒ대구대
    ▲ 2019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대구대 학생들이 수상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왼쪽부터 노도영·홍준호·오석권 학생 순)ⓒ대구대

    대구대(총장 김상호) 학생들이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인 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창의적인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적인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을 발굴하고 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부문(청소년·대학생), 창업연계(일반창업·글로벌성장)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노도영(기계공학전공 4년)·홍준호(식품환경안전학전공 4년)·오석권(전자공학과 4년) 등 3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NSF팀이 ‘축산 악취제거 큐브(D-Cube)’를 출품해 아이디어 부문(대학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산 악취제거 큐브는 축사에서 배출되는 가축 분뇨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를 예방하기 위해 규조토와 황토를 배합해 만든 친환경 물질로 작은 육면체 모양으로 만들었다 해서 ‘큐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구대에 따르면 악취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가스를 30%가량 저감하는 효과를 입증하는 등 현재 개발을 진행 중으로 가축 분뇨와 섞여도 벼 비료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제품이 장기간 탈취가 불가능하고 온도에 따라 탈취 효과가 저감되는 문제점도 보완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의 노도영 학생은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가축 전염병이 급속도로 퍼짐에 따라 축산 농가에 대한 환경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큐브’와 같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상팀은 올해 국내 대표적 대학생 창업 대회인 ‘대학 창업유망팀 300 대회’에서 40위권 진출을 확정하고 더 높은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올해 G-STAR 대회에 출전을 준비 중이다.

    소셜벤처 경연대회 전국 대회 진출 학생에게는 사업모델 구체화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과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전국대회에 진출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들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지고 창업 성공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