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씨름단 큰형으로 이름값 톡톡히 해내
  • ▲ 의성군청 소속 안해용 선수(태백급, 80kg이하)가 지난 15일 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의성군
    ▲ 의성군청 소속 안해용 선수(태백급, 80kg이하)가 지난 15일 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의성군

    의성군청 소속 안해용 선수((태백급, 80kg이하)가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안 선수는 지난 15일부터 개최된 ‘2019 창녕장사씨름대회’에서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 정재욱(구미시청)선수를 들배지기로 모래판에 누이며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태백 장사타이틀을 획득, 의성군청씨름단의 큰형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2006년 한림대를 졸업한 안 선수는 동작구청에서 실업데뷔했으며, 2009년 의성군청씨름단으로 이적 후 꾸준한 성적을 거둬 왔다.

    하지만 2017년 대통령기 대회에서 소장급 우승을 거두는 등 일반대회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도, 민속씨름대회에서는 2014년과 2015년 각 한차례 1품(2위)이 최고 성적일 정도로 장사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2018년부터 경기 스타일의 변화를 통해 거듭나기 시작했으며, 노련미와 공격 등을 앞세운 선제적·접근전 스타일로 변화를 꾀했다.

    안 선수는 그동안 꾸준한 웨이트를 하며 이적 후 10년만에 고대하던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주수 의성군수(씨름단장)는 “씨름의 고장 의성의 명예를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오늘의 결과로 자신감을 채워 더욱 노력해달라”며 “군은 앞으로도 씨름을 스포츠 마케팅으로 활용하며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