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제3회 동천포럼 열려 기독교계 저명인사들이 참가해 기독대학의 역할과 비전 집중 조명
  • 계명대가 '함께 빛낼 계명 120년_계명인이 빛낼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빛'을 주제로 한 제3회 동천포럼을 개최했다.ⓒ계명대
    ▲ 계명대가 '함께 빛낼 계명 120년_계명인이 빛낼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빛'을 주제로 한 제3회 동천포럼을 개최했다.ⓒ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제3회 동천포럼을 개최했다.
      
    28일 열린 동천포럼은 목사로서 계명대와 지역 기독교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동천(東泉)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계명대가 기독교 정신에 의해 설립되고 그 정신을 계승하려는 목적으로 한 학문적 공개 토론의 장이다.

    동천포럼은 지난 2014년 ‘기독교대학으로서 계명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제1회 동천포럼을 개최하고 2014년 ‘종교개역 500주년’을 주제로 제2회 동천포럼을 열었다.

    제3회 동천포럼은 ‘함께 빛낼 계명 120년: 계명인이 빛낼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빛’을 주제로 기독교계 저명인사들이 기독대학의 역할과 비전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1899년 불모지와 같았던 대구·경북지역에 선교사들의 사명감과 헌신으로 뿌리내린 제중원으로 시작된 계명대는 교육과 의료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개척과 봉사, 헌신을 아까지 않은 선각자들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신학적, 선교학적으로 그 소명을 다 할 수 있는 심층적인 논의가 전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은 안신기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아카데미 소장이 ‘기독대학의 진리의 빛: 학문의 탁월성 추구’를 주제로 기독 대학이 진리를 탐구함은 계시를 증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차종순 전 호남신학대 총장이 ‘기독대학의 정의 빛: 교육의 윤리성 앙양’을 주제로 강연을 가지고, 이종만 유은복지재단 대표이사가 ‘기독대학의 사랑의 빛: 실존의 본질성 연찬’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은 “계명대의 계명(啓明)은 성서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계(啓)는 열 계, 가르칠 계로 가르치고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명(明)은 밝을 명, 깨달을 명으로 두 말을 합치면 캄캄한 곳에서 빛을 열어 분별하고 낮이나 밤이나 가르쳐서 바로 인도해 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계명의 창립정신과 정체성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을 통해 교육의 윤리성을 앙양하고 사랑의 빛을 밝히기 위한 실존의 본질성을 연찬하는 계기가 됐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