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3부터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2022년 초·중·고 전학생 확대
  • 대구시(시장 권영진, 사진왼쪽에서 두번째)·대구교육청(교육감 강은희,왼쪽에서 첫번째)·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 왼쪽에서 세번째)·구군(구청장・군수협의회장 류한국,사진 오른쪽)이 31일 내년 고3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면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대구시
    ▲ 대구시(시장 권영진, 사진왼쪽에서 두번째)·대구교육청(교육감 강은희,왼쪽에서 첫번째)·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 왼쪽에서 세번째)·구군(구청장・군수협의회장 류한국,사진 오른쪽)이 31일 내년 고3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면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대구시

    대구시가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대구교육청(교육감 강은희)·대구시의회(의장 배지숙)·구군(구청장・군수협의회장 류한국)이 31일 내년 고3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내년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 무상급식이 실시됨에 따라 2022년도부터는 초·중·고 전학생이 무상급식을 제공받는다.

    내년도 무상급식 사업비로 134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가 589억원, 교육청 712억원, 구·군 42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고교 무상급식에 168억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市 40%, 시교육청 50%, 구․군 10%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단 대구시 구·군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첫 해인 내년도는 대구시가 45%, 대구시교육청이 55%를 부담해 구・군 부담분 10%를 시와 교육청이 각각 분담하기로 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고교 무상급식에 대한 취지는 공감함에도 시 재정상황 어려움으로 결정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심이 있었지만 시교육청, 시의회, 구·군간 협의와 협조를 통해 단계적 무상급식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건강한 급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 초등학교 4~6학년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지난해 초등학교 전체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 중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