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취업 성공일대기를 진솔하고 가감없이 풀어내
  • ▲ 수성구립 범물노인복지관에서 영양사 김창희씨.ⓒ범물노인복지관
    ▲ 수성구립 범물노인복지관에서 영양사 김창희씨.ⓒ범물노인복지관

    대구 수성구립 범물노인복지관에서 영양사로 일하는 김창희씨(52)가 경력단절 및 극복 공모전에서 개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영양사는 지난 30일 대구 수성구 호텔 라운제나에서 대구시와 여성가족부 주관 ‘경력단절 예방 및 극복 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자신의 취업 성공일대기를 진솔하고 가감없이 풀어내 이같은 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가정 형편상 40대 중반에 대학을 마쳤고 이어 국가고시 영양사 면허증을 취득했다. 이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평소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나이 50에 영양사로 취업해 주위로부터 취업여성의 모델이 되고 있다.

    김 영양사는 “어릴 적부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신념으로 살아오면서 늦은 나이에 영양사로 뛰어든 것이 싶지는 않았지만 범물노인복지관 관장의 성원과 주변의 지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 일원으로서 더욱 힘차게 할 수 있는 여러 정책들이 나오고 대구에서도 경력단절 여성이 사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일들이 더욱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