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의 뿌리, 충효 고장 현풍…읍승격 1주년 맞아 기념비 건립
  • 딜성군 현풍읍 승격 기념식 제막식이 지난 1일 읍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개최됐다.ⓒ달성군
    ▲ 딜성군 현풍읍 승격 기념식 제막식이 지난 1일 읍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개최됐다.ⓒ달성군

    현풍읍 승격 기념식 제막식이 지난 1일 읍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현풍읍승격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유판호)는 현풍읍 승격 1주년을 맞아 김문오 달성군수, 엄유환 달성문화원장, 차준용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현풍읍 유관기관·사회단체장, 이장 주민 등 현풍읍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현풍읍 기관단체장 및 원로 61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그동안 유판호 전 군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기념비 건립에 힘썼다.

    현풍읍은 과거 현풍현감과 현청이 있던 곳으로 1895년 현풍군으로 승격돼 군청 소재지였던 곳이다. 일제시대에 고귀한 충효의 정신을 희석, 단절하기 위해 1914년 현풍군을 폐지시킨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념비에는 과거의 역사를 후대의 교훈으로 삼고, 읍의 정체성과 읍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자 현풍의 연혁을 새겼다.

    유판호 위원장은 “현풍은 예로부터 군 소재지로 번창했던 곳이지만 일제 강점기 이후 면으로 격하됐다. 읍으로 승격하면서 이전의 영화를 되찾는 계기가 되어 기념비 건립의 의미가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정화 현풍읍장은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우리 현풍읍이 새롭게 단합하고 발전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현풍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