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소형 주행로봇 시스템 구현, 운행정확도 높여
  • ‘SOSCON 2019’ 로봇 오픈소스랩에서 대상을 차지한 DGIST 학부생들. 왼쪽부터 김태경, 신관준, 심건희, 임승현 학생.ⓒDGIST
    ▲ ‘SOSCON 2019’ 로봇 오픈소스랩에서 대상을 차지한 DGIST 학부생들. 왼쪽부터 김태경, 신관준, 심건희, 임승현 학생.ⓒDGIST

    DGIST(총장 국양)는 기초학부 재학 중인 신관준, 김태경, 임승현, 심건희 학생으로 구성된 디품(D_Poom)팀이 삼성전자가 개최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 2019(SOSCON 2019)’의 로봇 오픈소스랩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0월16일부터 17일까지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개최된 로봇 오픈소스랩은 오픈소스를 사용해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독창적인 로봇설계를 주제로 진행된 대회다.

    7일 DGIST에 따르면, 대상을 수상한 디품팀은 자율주행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장치를 값비싼 라이다(LIDAR)장치가 아닌 뎁스카메라로 대체해 완전자율 소형 주행로봇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또 자율주행에 필요한 오픈소스를 적절히 활용해 직접 제작한 경로 주행 알고리즘을 완성하는 등 실시간 운행에서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도록 설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디품팀의 신관준, 김태경 학생은 이미 지난해 ‘SOSCON 2018 청소로봇 해커톤대회’에서도 청소로봇주행 알고리즘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때 배운 오픈소스의 장점을 더해 DGIST 신입생 글로벌 리더십프로그램인 FGLP에서 경험한 자율주행 배달로봇에 영감을 받아 이번 연구를 발전시켰다. 특히 저사양 PC에서도 실시간 구동에 필요한 처리성능이 충분히 확보 가능하게 했다.

    기초학부 2학년 신관준 학생은 “오픈소스 덕분에 우리만의 고도화된 시스템을 제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로봇 제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모든 코드와 정보를 정리해 웹사이트에 공개할 것이며, 국제 학술지 게재가 최종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