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SRF반대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 시민청원에 대한 송경창 포항부시장의 답변을 반박했다.

    대책위는 먼저 송경창 부시장의 "연료화시설에 쓰레기가 반입되면 원천차단돼 분리파쇄로 악취나 공해물질이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는 답변을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수십대의 쓰레기차가 들락거리고 쓰레기 분리파쇄과정에서도 문을 열어놓고 작업하는 등을 볼 때 완전차단이 아니라는 것으로 "이를 CCTV 24시간 촬영을 통해 증명할 것"을 주장했다.

    또 "굴뚝높이 결정시 어떤 주변환경 여건을 고려한 것인 지 증거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며 "군사비행고도제한에 억지로 끼워 맞춰 굴뚝높이를 33.8m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풍기 OGI카메라 테스트에서 배기물질이 사방으로 퍼진 것을 볼 때 포항시의 120m 상승주장은 주민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5만 오천주민들을 위해 포항시의 책임있는 답변과 증거를 요구한다"며 "오천읍민들이 유해물질과 악취에 고통받지 않도록 책임있는 행정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