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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공천 후보자 선정 시도당별로 해보자”

“정당 아닌 사람이 정당 후보자를 결정하는 것 원리적으로 안 맞아”

입력 2019-11-17 05:07

▲ 정종섭 시당 위원장은 15일 오전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내년 총선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

정종섭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대구 동구갑)이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 “정당 후보자를 정하는 방법으로 공천심사위원회를 시도당별로 해보자”고 전격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15일 오전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우리 화두가 공천권을 국민들한테 돌려주자 이야기한다.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말이 무엇이냐. 정당 아닌 사람이 정당 후보자를 결정하는 게 원리적으로 안 맞다. 시도당별로 공천위 구성을 통하면 더 공정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각 정당마다 후보자 정하는 것은 당원들이 정하는 게 정상적인데 우리는 정당 적용 구조가 허약하다보니까 일반인도 참여시키자는 방식인데 독일은 당원이 100%로 후보를 정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공천심사위의 시도당별 구성 제안을 두고서는 “이는 법을 바꾸지 않더라도 정당이 결심하면 할 수 있다. 대구시당을 기반으로 저희들 공천심사위원회를 만들면 된다”며 “그다음 선거제도 바꿀 때 비례대표제가 제일 문제인데, 시도당별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하면 지금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도당별로 공천심사위를 구성할 경우 연고주의와 지역 유착관계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반론에 대해 그는 “대구시당에서 공심위를 구성할 때 50%는 대구 주민으로 하고, 50%는 전문가라던지 대구에 살지 않는 사람으로 하면 객관성이나 공정성이 보장된다. 정확히 골라내는 것은 대구에 살면서 관찰하는 것이 중앙당보다 더 적절성이 있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이야기 꺼낸 지 가 제법 되는데, 이제 우리 당이 정말 정치개혁을 하는 어젠더로서 이거 한 번 시도해 봐야하지 않겠느냐”며 중앙당에 강력 도입을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국회에 들어온 후 느낀 점을 진솔하게 전하면서 “패거리 정치를 깨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저희 정당(한국당)은 사실 탄핵사태 이후에 지방선거 실패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당을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자유민주세력에 대한 근본적 판을 만드는 것이 기존의 틀을 고치는 것보다 수월하다고 했는데 현실정치에서는 상당히 어렵다”면서도 “그렇지만 제가 지금 생각하는 틀은 기존 보수정권뿐만 아니라 지금 진보도 마찬가지인데 패거리 정치를 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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