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양일간 졸업작품 ‘갈매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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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대(총장 박소경) 연기과가 지난 11일부터 양일간 졸업공연 작품 ’갈매기’서 열연을 펼쳤다.
연기과 김준 교수가 예술 감독을 맡은 이번 작품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으로 1898년 모스크바 예술극장 무대에 올려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러시아 시골 영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극 갈매기는 은퇴한 여배우 아르까지나와 연하의 애인인 소설가 뜨리고린, 여배우 아들인 꼬스챠와 그의 연인 니나 등 4명 사이에서 벌어지는 엇갈린 사랑과 갈등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니나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파멸하는 꼬스챠역을 맡은 호산대 연기과 이준수 씨의 연기가 돋보였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이번 공연에서 섬세한 감정을 잘 표현한 학생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큰 무대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배우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