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양일간 졸업작품 ‘갈매기’ 공연
  • ▲ 호산대 연기과 학생들이 졸업공연에서 열연을 펼쳤다.ⓒ호산대
    ▲ 호산대 연기과 학생들이 졸업공연에서 열연을 펼쳤다.ⓒ호산대

    호산대(총장 박소경) 연기과가 지난 11일부터 양일간 졸업공연 작품 ’갈매기’서 열연을 펼쳤다.

    연기과 김준 교수가 예술 감독을 맡은 이번 작품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희곡으로 1898년 모스크바 예술극장 무대에 올려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러시아 시골 영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극 갈매기는 은퇴한 여배우 아르까지나와 연하의 애인인 소설가 뜨리고린, 여배우 아들인 꼬스챠와 그의 연인 니나 등 4명 사이에서 벌어지는 엇갈린 사랑과 갈등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니나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파멸하는 꼬스챠역을 맡은 호산대 연기과 이준수 씨의 연기가 돋보였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이번 공연에서 섬세한 감정을 잘 표현한 학생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큰 무대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배우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