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예비후보 “남구 발전 저해…세 곳의 미군부대 외곽 이전” 주장
  • 도건우 예비후보가 미군부대 전면 이전을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도 예비후보측
    ▲ 도건우 예비후보가 미군부대 전면 이전을 위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도 예비후보측

    지난해 23일 대구 중남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미군부대 전면 이전’을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

    지난 4일 미군부대 부근 영대병원네거리에서 ‘미군부대 전면이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인 도 예비후보는 “지난 30여 년간 남구는 사람이 떠나가고 도시가 활력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남구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시가지 중심 100만㎡ 넘게 차지하고 있는 세 곳의 미군부대”라고 지적했다.

    이날 도 예비후보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용산가족공원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유치 사례를 비롯해 부산 하야리야기지 및 인천 부평기지 반환 사례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또 대구·경북 8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개발 및 투자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후적지 개발까지 마스트플랜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경제전문가임을 강조했다.

    그는 “국방부 및 미군과의 협상부터 실제 이전까지는 10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므로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전 대상 후보지에 대해 “성주 사드기지나 통합신공항 또는 K2 후적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건우 예비후보는 영대병원네거리, 앞산네거리, 미군부대 앞 등을 3일간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