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당, 6일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입당 승인류성걸·황영헌 등 바른미래당 탈당파 및 재입당 신청자, 9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서 결정
  • ▲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오른쪽)의 자유한국당 입당 승인이 결정되면서 류성걸(사진 왼쪽) 등 바른미래당 탈당파들에 대한 복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뉴데일리
    ▲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오른쪽)의 자유한국당 입당 승인이 결정되면서 류성걸(사진 왼쪽) 등 바른미래당 탈당파들에 대한 복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뉴데일리

    지난 6일 오후 김장주 전 경북 행정부지사의 자유한국당 입당 승인이 결정되면서 4.15 총선을 100일 남겨두고 그간 보류됐던 지역 인사들의 자유한국당 입·복당 승인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입당 보류 인사들에 대한 재입당 절차 추진 의사를 밝히며 보수 통합을 내걸었다.

    우선 한국당 경북도당은 하루 전날인 6일 오후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입당 승인을 결정했다.

    김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입당 신청을 하고 이후 입당증명서까지 받았으나 경북도당이 ‘행정착오’를 이유로 입당을 반려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김 전 부지사는 이번 총선에서 영천·청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 전 부지사 경우 신규 입당이기에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거치면 되지만 다른 당이나 무소속으로 기초단체장 이상 출마했던 전력이 있는 인사들은 별도로 중앙당 심사를 한 번 더 거쳐야 한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재입당자 대상 중 총선 출마자로 박승호, 박병훈, 성윤환, 장윤석, 모성은 등 5명 정도로 추려진다. 이들은 오는 9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의제기 신청을 했던 류성걸, 황영헌, 김경동, 권세호 등 4명의 바른미래당 탈당파들에 대한 복당 승인 심사도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복당 승인시 이들 모두 한국당 당적을 얻게 돼 한국당 공천을 목표로 총선에 도전하게 된다. 이에 보류됐던 인사들의 입당 러시에 따른 향후 공천 과정에서의 불협화음 및 공천 후폭풍 또한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그간 입당 보류됐던 인사들에 대한 재입당 허용 결정이 나게 되면 한국당 공천권을 둘러싼 공천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TK(대구경북)보수의 불씨를 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천 결정에 승복할 수 있도록 공천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